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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석 간호사는 신장 질환 환자들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미국과 호주는 의료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어 투석 간호사로 근무하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두 나라의 연봉, 근무 환경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호주와 미국의 투석 간호사 연봉, 근무 환경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과 호주의 투석 간호사 연봉 비교
미국 병원과 투석 클리닉의 투석 간호사 연봉은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병원 기준으로 투석 간호사의 평균 연봉은 $75,000~$95,000 수준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경력 5년 이하의 투석 간호사 경우, 연봉 약 $60,000~$75,000 (약 8천만 원~1억 원), 경력 5년 이상은 연봉 약 $80,000~$100,000 (약 1억~1억 3천만 원) 그리고, 경력 10년 이상: 연봉 약 $100,000 이상 (1억 3천만 원 이상) 정도입니다. 물론, 지역과 병원마다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 또한, 오버타임(OT) 및 보너스 기회가 많아 실수령액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설 투석 클리닉인 경우, 평균 연봉은 $65,000~$85,000 정도입니다. 이는 병원보다 다소 낮은 금액이지만, 근무 시간이 일정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간호사들도 있습니다. 반면, 호주 투석 간호사의 평균 연봉을 알아보면, 공립 및 사립 병원에서 근무하는 경우, AUD$80,000~AUD$100,000 정도입니다. 경력 5년 미만의 투석 간호사의 경우 연봉이 약 AUD $60,000~$75,000 (약 5천만 원~6천5백만 원), 경력 5년 이상인 경우, 연봉 약 AUD $80,000~$100,000 (약 7천만 원~8천5백만 원), 그리고, 경력 10년 이상은 연봉 약 AUD $100,000 이상 (9천만 원 이상) 수준입니다. 야간, 주말 근무 수당을 받을 수 있고, 오버타임 기회가 적은 대신 근무 시간이 더 안정적입니다. 만약, 오지 베이스 병원에서 일할 경우, remote area bonus 수당, 병원에서 소속된 직속 클리닉을 방문할 때마다 travel allowance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투석 클리닉에서 근무 시, 간호사의 평균 연봉이 AUD$70,000~AUD$90,000 수준입니다. 투석 트레이닝이 끝난, 경력 없는 간호사의 경우, 기본 시급이 시간당 AUD$ 40 정도입니다. 복지 혜택이 미국처럼, 일부 사설 클리닉은 병원만큼의 연금, 의료보험, 유급 휴가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미국 근무 환경 분석
미국 투석 간호사의 주요 근무지는 병원, 투석 센터 그리고, 가정 투석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병원 근무 시간은 주 36~ 40시간 근무하지만, 오버타임을 할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마다 근무 시간은 차이가 있지만, 보통 day, night shift, on call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병원 근무 시, 사설 크리닉보다 기본 연봉이 높고 정규직 근무시간 의료보험, 연금, 유급 휴가 등 복지 혜택이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케이스 경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응급 투석, 중환자실 투석등 다양한 케이스를 접할 수 있어 경력 개발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간호사 한 명당 환자 한 명을 투석하나, 근무시간 동안, 투석해야 할 환자수가 많을 수 있고, 환자 병실까지 투석기계를 직접 운반해야 하며, 응급실 상항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정신적, 육체적 부담감이 클수록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병원의 특성상 주말 근무와 공휴일 근무가 필수적입니다. 반면, 사설 투석실의 경우, 근무시간이 오전 4시~5시 정도에 시작하고, 투석 간호사 한 명이 7~8 명 이상의 투석 환자를 가지나, 투석 테크니션과 같이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사설 투석회사로는 다비타와 FME(Fresenius Medical Care) 잘 알려져 있습니다. 투석 클리닉에서 근무 시, 응급실 상황이 적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적은 편이고, 투석 기계를 이동하는 경우도 없기 때문에, 신체적 부담감도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연봉과 복지 혜택이 병원에 비해 좋지 않은 편입니다.
호주의 근무 환경
투석 간호사의 주요 근무지는 공립 병원, 사립 병원 그리고, 투석 클리닉입니다, 그러나, 가정 방문을 해서 투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병원에서 소속되어 있는 경우, 근무 시간이 주 평균 38시간으로, AM (0630~1500, 0700~1530), PM (1200~2030, 1300~2130) shifts 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나이트 근무가 거의 없지만, 한 달에 두 번씩 교대로 "on call" 근무가 있습니다. 주로 온콜은 밤에 근무를 하는 편입니다. 보통,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근무하고, 일요일은 근무가 없지만, 투석 환자 수가 많은 경우 일요일 근무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업무 강도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업무 속도이고, 투석 일만 하다보면, Clinical skill을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보통 병원의 투석 환자들은 inpatient와 outpatient 모두 있습니다. 복지 혜택은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의료보험, 퇴직연금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업무 강도가 높아질 경우, 신체적, 정신적 부담감도 높을 수도 있습니다. 투석 클리닉에서 근무하는 경우, 응급 투석 환자가 없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가 덜 한 편이고, 병원보다 근무가 빨리 시작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호주는 공공 의료 시스템 중심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어서, 간호사들의 근무 조건이 보장되어 있는 편입니다.
어느 나라를 선택해야 될까?
미국과 호주의 투석 간호사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투석 간호사의 역할이 보다 세분화되어 있으며, 민간 병원과 대형 투석 센터에서 근무하는 기회가 많지만, 이에 비해, 호주는 공공 의료 시스템 중심으로 운영되며, 환자의 전반적인 간호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만약, 높은 연봉을 원하거나 추가 근무를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원할 경우, 다양한 근무 환경에서 경험을 쌓고 싶은 경우라면, 미국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겁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근무 환경과 워라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 공공 의료 시스템에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싶은 경우라면, 호주가 더 적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호사로써의 목표와 생활 방식을 잘 생각해서, 두 나라 중 한 곳을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