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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간호사 사진

 

미국과 유럽은 간호사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취업지입니다. 그러나 두 지역의 의료 시스템, 연봉, 근무 환경, 비자 절차 등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간호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미국 vs 유럽 간호사 연봉 비교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간호사 연봉이 높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평균 연봉은 약 8만 5천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역과 경력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같은 대도시에서는 연봉이 10만 달러(약 1억 3천만 원)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중소도시나 시골 지역은 연봉이 낮아 평균 6~7만 달러(약 8천만 원~9천만 원) 정도입니다. 그리고, ICU, 응급실, 수술실 간호사는 기본 연봉보다 추가 수당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간호사들은 일반적으로 시간당 급여(hourly wage)로 보수를 받으며, 초과 근무를 하면 추가 수당(Overtime pay)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지역은 추가수당이 시간당 급여의 1.5배 정도이며, 캘리포니아의 경우 시간당 급여의 2배를 추가 수당으로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유럽에서는 국가마다 간호사 연봉이 크게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서유럽이 동유럽보다 연봉이 높으며, 유럽 내에서도 북유럽(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이 가장 높은 급여를 지급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국의 경우, 연봉은 평균 3만~4만 파운드(약 5천만 원~6천만 원) 수준입니다. 독일은 평균 연봉은 3만 5천~4만 유로(약 5천만 원~6천만 원)입니다. 프랑스의 연봉은 3만~3만 5천 유로(약 4천5백만 원~5천만 원)로, 다른 서유럽 국가보다 낮은 편입니다. 그리고, 노르웨이, 덴마크 같은 북유럽 국가는 연봉이 5만 유로(약 7천만 원)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미국처럼 초과 근무 수당이 많지 않으며, 연봉이 비교적 낮은 대신 노동 강도가 낮고, 복지가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자 및 취업 절차 비교

미국 간호사 비자 취득 과정을 보면,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NCLEX-RN(국가간호사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비자 스크린을 위한 영어점수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주별 면허(Board of Nursing)를 취득해야 합니다. 주마다 요구하는 서류는 다르기 때문에 일하는 주에 필요한 서류를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외국인 간호사는 취업 비자(H-1B)나 영주권(GC)을 통해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대형병원보다 간호사 인력 에이전시에서 비자 스폰서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유럽에서 간호사로 일하려면 국가별로 다른 면허와 비자 조건이 필요합니다. 영국의 경우, 영국(NHS) 취업 절차는 NMC(간호사 협회) 등록 후 IELTS(영어 능력 시험) 성적 필요합니다. 그리고, 독일 간호사 취업 절차는 독일어 능력(B2) 필요하고 독일 간호사 면허 신청도 해야 합니다.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이탈리아의 경우, 각 나라마다 간호사 면허 신청을 하고, 현지어(B2 이상) 능력이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필요합니다.

업무강도 비교

미국은 주마다 간호사의 업무 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뉴욕의 경우, 평균적으로 일반 병동에서는 한 간호사가 5~6명, SDU에서는 4명 그리고, 중환자실에서는 2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경우, 주 법으로 간호사가 맡는 환자의 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일반 병동에서는 한 간호사가 4~5명, SDU에서는 3명, 중환자실에서는 1~2명의 환자를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과 병원의 사정에 따라 한 명의 간호사가 맡는 환자의 수는 다소 다를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간호사가 토털케어를 하기 때문에 환자의 기본 요구까지 들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 업무 강도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 근무와 주말 근무, 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유럽은 나라마다 업무 강도가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영국의 경우 일반 병동에서는 한 간호사가 6~5명 정도의 환자, 중환자실에서는 1~2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초과 근무가 적고, 주 35~40시간 근무를 기본으로 간호사가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유럽과 서유럽은 상대적으로 워라밸이 좋은 환경이지만, 동유럽과 남유럽은 간호 인력 부족으로 인해 업무 강도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국과 유럽 간호사는 근무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만약, 업무 강도는 높지만, 높은 연봉을 원한다면, 미국간호사가 적합할 것이고, 워라밸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면 북유럽과 서유럽이 적합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목표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나라를 선택한다면, 해외에서의 간호사의 커리어를 잘 쌓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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